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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장의 미디어

마지막회는 결국 볼 수 없었던 2PM'와일드바니'

 

마지막회는 결국 볼 수 없었던 2PM'와일드바니'

2009년 7월. 'Again&Again'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던
2PM의 예능프로그램 '와일드바니'
당시 Mnet에서  '2PM'이 가수가 아닌 20대 남자
평범한 사람으로 도랑가 해보고 싶었던 10가지 다른 일들을 시도해 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라는 소개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2PM의 예능감에 빠졌던 저는
방송을 몰아보기 시작했는데..
8회분 방송을 계획했던 이 방송.
그리고..8회분 마지막회까지 모두 촬영을 마쳤던 2PM.
하지만..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일이 생겨버리죠.
리더 재범이 불미스러운일로 한국을 떠나고..
마지막회는 무기한 연기되고 맙니다.

 
8회 아이템은 '건어물남 2편'과 '리더바꾸기'였다는데..
1회부터 7회까지만 봐도, 멤버들의 예능감이
진짜 대단했었는데 말이죠.
마지막회도 웃음 빵빵 터졌을텐데...
아쉽게도,슬프게도..이 방송은 영영 볼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사실,이미 촬영한거라 방송해도 괜찮았을텐데..
당시에는 그 방송을 하면 안되는 분위기였죠

 

 

 

나중에라도 방송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그냥 그렇게 마지막 8화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와일드바니'는 2PM이 아이돌의 틀에서 벗어나 평범한 20대 청춘으로 돌아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특이한 아이템들을 도전하는 그런 컨셉의 방송이였어서 참 재밌었어요.
1세대 아이돌 신화이후에 멤버들끼리 예능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은 처음이라며..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그룹이였는데.

 

 

 게다가 2PM이 '짐승돌'로 불려서 그런지..
거친 모습들마저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7명의 2PM일때, 잠깐이나마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재범과 나머지 6명의 멤버들은 연락조차 안하는사이같네요.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건지..
속을 모르는 팬들과,팬이였던 사람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ㅠㅠ

 


와일드바니 홈페이지에서 마지막회 스틸도 공개했었는데,
재범이 아예 팀에서 탈퇴할줄은 몰랐겠죠.
결국 마지막 방송은 방송관계자들,촬영했던 2PM멤버들만 간직하게 되었네요.
'Heart Beat'활동때만해도 다시 재범이 돌아올줄 알았는데..
이제는 6명의 멤버과 재범, 각자의 길을 가고있네요.
언제가 됐든 시간이 흐른다면 7명이 서로 오해건 뭐건 풀고
다시 한 무대에서고, 늦었지만 와일드바니 마지막회도 봤으면..싶습니다ㅠㅠ